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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정말 빠르다. 시간 참 빠르다. 정말 빠르다. 월요일이 된 지 몇 시간도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수요일이다. 주 5일 근무로 토요일과 일요일을 쉬기 때문에 더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느낌인 것 같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땐 토요일도 근무를 했었다. 20년이 지난 이야기지만 말이다. ㅎㅎ 그때의 한주와 지금의 한주의 느낌은 너무도 다르다. 그때는 지금보다 하루를 더 일했으니 체감상 한주의 시간이 더 더디게 갈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2024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란 이야기를 들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이 지나고 2월의 말에 와있다. 잠깐 다른 것에 몰입하다 보면 하루도, 한주도 그냥 가버린다. 시간의 덧없음에 인생무상을 느낀다. 시간은 언제나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흘러간다. 길게 볼 필요 없이 지금 순간부터.. 2024. 2. 21.
누구나 고민을 안고 산다. 누구나 고민을 안고 산다.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많든 적든, 도시에 살든, 시골에 살든 모두 고민을 안고 산다. 어린 나이엔 어른이 되면 고민이 없을 것 같지만 막상 어른이 되어보면 더 많은 고민은 안고 살아갈 수도 있다. 시골에 살 땐 도시에 살면 고민이 없을 것 같지만 막상 도시에 살아보면 고민은 더 깊어질 수도 있다. 주니어 개발자 시절엔 시니어 개발자들을 보면 고민이 없을 것 같지만 시니어 개발자는 또 나름대로 고민을 안고 산다. 고민을 바라보는 내 마음의 눈이 중요한 것 같다. 고민을 정말 고민으로 바라볼 건지 아니면 그냥 단순한 마음의 작용으로 바라볼지 말이다. 고민이 일어날 때는 마음속으로 고민을 바라보되 그 늪에는 빠질 필요가 없다. 알아차리고 흘려보내면 그뿐이다. 그때부터는 고민은 더 .. 2024. 2. 20.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처음으로 명동에 나왔다. 오후 6시에 거래처와의 미팅이 있어서 을지로에 나왔다. 정말 몇 년 만에 나왔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오늘 미팅이 없었다면 앞으로 몇 달간 주말에 시간을 내서라도 다시 나올 일도 없었을 것이다. 1시간 조금 안되게 미팅은 끝났다. 미팅이 끝나고 을지로에 나온 김에 바로 앞에 명동으로 걸어서 가봤다 5분 정도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서 가봤는데 정말 많은 게 바뀌어있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지도 꽤 오래되었지만 난 정말 오래간만에 명동에 나왔다. 길거리 노점상에는 정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평일 저녁 명동 길엔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것 같았다. 한글만 아니라면 내가 외국여행을 와있는 건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그러다 길을 걷다가 .. 2024. 2. 19.
정규표현식(Regular Expression) 봐도 봐도 새롭다. 포스팅을 하다가 정규 표현식을 사용할 일이 있었다. 구글의 gemini에게 물어본 결과값을 포스팅해서 복사해야 할 일이 자주 발생하는데 웹에디터에 값을 복사 후 HTML 코드 보기를 하면 구글 gemini에서 생성해놓은 코드가 묻어있다. 이걸 그대로 포스팅했다간 구글의 검색봇(bot)은 gemini에서 생성한 걸과 값이라는 걸 바로 알아차리고 검색 결과에서 제외를 할 수도 있겠다는 가설이 세워졌다. 그래서 gemini에서 생성한 코드를 빠르게 지워야 하는데 이때 정규 표현식(RegExp)를 이용한다. 정규 표현식을 보면서 공부를 여러 번 했지만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사실 난 볼 때마다 새롭다. ㅎㅎ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복습도 해볼 겸 정규 표현식을 조금 정리해 본다. 예제 문자열 : Hello.. 2024. 2. 18.
심장검사를 받으러 심장혈관흉부외과에 다녀왔다. 1주일 전 저녁에 가슴 중앙 부분 위쪽이 쪼이는듯한 느낌이 오랫동안 있었다. 가끔은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도 있었다. 간헐 절로 가슴을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은 꾀나 오래된 증상이었다. 혹시나 협심증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아니면 어머니께서 심근경색이 있어서 혹시나 나도 가족력으로 유전된 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 들었었다. 불안한 생각이 들어서 갤럭시 워치를 이용해서 심방세동과 혈압을 수시로 체크했었다. 갤럭시 워치에서는 정상 범주로 나와서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내가 갤럭시 워치를 조금 신뢰하는 이유는 경험에서 나왔다. 작년에 군산으로 여행을 갔었는데 밤에 아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너무 기력이 없어 보여서 내가 차고 있던 갤럭시 워치를 아들 팔에 채우고 혈.. 2024. 2. 17.
2월인데 봄날처럼 따뜻한다. 오늘이 20년만에 가장 따뜻한 날이란다. 오늘은 정말 따뜻했다. 길을 걷는데 불어오는 바람도 봄바람 같았고 날도 정말 포근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8.3도까지 오른 날이다. 2004년 이후 오늘이 20년 만에 가장 따뜻한 날이었다. 요 몇 년 사이 몇십 년 만에 혹한이라고 추웠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오늘처럼 따뜻한 날이라는 이야기는 올해 들어 또 처음 듣는다. 기후변화 때문인 것 같다. 날씨가 정말 정상은 아닌 것 같다. 곧 이러다가 우리나라 날씨도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학창 시절에 사과는 대구에서 많이 재배된다고 배웠었는데 이젠 충북을 넘어 강원도 지역에서도 사과가 재배된다고 한다. 전국토가 온대와 아열대의 중간 기후의 특징으로 변해가고 있다. 미세먼지도 심각해지는 날이 많아졌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 2024. 2. 14.
자도 자도 졸립다. 설에 장인이 집에 오셔서 안방을 내어주고 딸아이의 방에서 같이 지냈었다. 딸아이의 방은 북향이라서 그런지 햇빛이 안방보다는 방안에 덜 들어온다. 방이 어두우면 멜라토닌 호르몬이 활성화되어 잠을 더 유발하게 된다. 그리고 몸의 체온이 떨어지게 되면 잠이 더 많이 오게 된다. 딸아이의 방이 볕이 잘 안 드는 북향에 방도 더 추워서 그런지 거기서 며칠 지내니 자도 자도 졸리다. 생각해 보면 졸린 이유가 꼭 그런 이유만은 아니다. 갑자기 며칠간의 긴 연휴를 맞이 아서 규칙적인 생활이 깨져버려서 몸의 리듬이 망가진 탓도 큰 것 같다. 떡국을 먹고 한 살을 더 먹어서 몸이 더 노화된 이유도 있을 것이다. 밤에 야간뇨증 때문에 몇 번 깨다 보니 수면의 질이 떨어진 이유도 큰 이유일 것이다. 자도 자도 졸린다. 아침에.. 2024. 2. 13.
서울스카이(SEOUL SKY) 전망대에 방문했다. 잠실 롯데월드 타워에 있는 서울스카이(SEOUL SKY) 전망대에 방문했다. 아내와 딸아이 그리고 구정(설) 연휴 기간 동안 우리 집에 방문하신 장인을 모시고 다녀왔다. 올해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아들은 방학 동안 스카(스터디 카페)와 학원을 다니느라 같이 가자고 해도 시간이 없단다. 서울스카이 전망대 방문은 우리 집식구도 처음이다. 장인 어르신께서 항상 서울에 오시면 서울 외곽으로 모시고 다니기 바빴다. 서울 외곽에 있는 문화재와 관광명소들이 나에겐 더 특별해 보였기 때문이다. 집 근처에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이 그렇게 특별해 보이진 않았다. 이번에 장인을 어디를 모시고 갈까 아무리 찾아봐도 서울 근교에 가보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이젠 서울 안에서 여행을 해보자고 생각했다. 사실 서울.. 2024. 2. 12.
올해 구정부터는 차례를 안지낸다. 올해 구정부터는 우리 집에서는 더 이상 차례를 안 지낸다. 작년에 차례를 지내며 아버지께서 조상님들께 내년부터는 차례를 안 지내게 되었으니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고 미리 선고를 하셨기 때문이다. 아버지도 연세가 많이 들었거니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도 6년이 훌쩍 넘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안 계신 동안에도 우리 가족은 열심히 조상님의 제사와 차례를 지내왔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있다. "사람 죽고 나서 제사가 다 무슨 소용이 있느냐" "산 사람이 위안 받으려고 지내는 거지. 그냥 그날을 잊지 않고 마음으로나마 기억하면 된다." 제사는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지내야 한다고 믿고 계셨던 분인데 그 말을 하시는 순간 놀랐었다. 어머니 살아계신 동안 많은 제사를 치르게 해서 고생만 시켰는..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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